'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소환을 하루 앞둔 13일 검찰이 측근인 김모 비서관을 조사한다.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후 2시 김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지난 2013년 재보궐선거 당시 이 전 총리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독대한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이 전 총리의 전직 운전기사 윤모씨를 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이 전 총리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과 함께 측근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2시 이 전 총리를 소환한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4일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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