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11층에 위치한 그래머시홀. (사진 = 신세계백화점)
따뜻한 봄철을 맞아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연인들이 서울시내 백화점 식당가로 몰리고 있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지난 주말(3일)까지 주말 신세계 본점 지하 델리존과 푸드홀 등 식당가의 매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10% 증가했다.
매장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11층 그레머시홀 10.3% ▲고메스트리트가 속한 지하 1층 델리 6.7% ▲전문식당가 5%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신장은 가족·연인끼리의 나들이가 많아지는 봄을 맞아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주말식사 할인 이벤트’의 영향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식당가를 찾는 고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창환 신세계 본점 식품팀장은 "본점의 경우 경복궁, 인사동, 광화문 등 주변에 나들이 장소가 많아 이달 말까지 인근 나들이 후 합리적인 가격의 주말저녁 식사장소로 본점 식당가를 찾는 고객들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시내 나들이 후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을 해결하던 고객들이 최근 리뉴얼 오픈 후 할인 이벤트를 펼치는 백화점 식당가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신세계 본점은 지난해 지하 1층 식품관과 11층 푸드코트를 리뉴얼 오픈한 바 있다.
김정식 신세계 본점장은 "본점에 입점한 먹거리 브랜드는 외부의 여느 맛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경기침체 속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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