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2015-04-25 10:00:00 2015-04-25 10:00:00
25일 증권가는 SKC(01179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SKC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9% 증가한 61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9%, 49.4% 늘어난 7004억원,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실적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C는 예상치를 100억원 이상 상회하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실적 개선은 대부분 프로필렌옥사이드(PO) 이익 증가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목표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올려잡기도 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도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프로필렌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PO 가격이 견조하게 지속됐다"며 "필름 사업 부문의 이익률도 지난해 4분기보다 회복됐고, 주요 연결 자회사의 실적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목표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40% 증가한 7304억원, 6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학, 필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도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라 필름 부문의 실적 개선과 자회사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지배구조 문제 해소와 함께 장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이혜진 기자(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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