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美 기업 매출 부진..혼조
2015-04-22 07:52:46 2015-04-22 07:52:4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이 생각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드러나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0포인트(0.39%) 오른 5014.1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85.34포인트(0.47%) 내린 1만7949.59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1포인트(0.15%) 하락한 2097.2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1분기 어닝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순이익은 늘었는데, 매출이 급감한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화학제품업체 듀폰의 조정 순이익은 1.34달러로 예상치보다 5센트 더 많이 나왔으나,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동안 IBM의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로 각각 13%, 5% 감소했다. IBM의 매출은 지난 1분기까지 12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복합기업인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1분기 주당 순이익이 1.58달러로 예상을 웃도는 데 성공했으나, 매출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식품회사 호멜은 조류 독감으로 공급 체인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2015년 실적 가이던스 예상범위에서 하단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크 루치니 재니몽고메리스콧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순이익과 매출 수치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며 "에너지 부문 상승세도 미약해 전체 주가를 신고가로 끌어올릴 만한 동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IT주인 제네럴일렉트릭(-1.48%), IBM(-1.14%), 인텔(-0.92%)이 하락 마감했다.
 
듀폰은 혼재된 실적을 공개한 이후 2.95% 내렸다.
 
반면,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부진한 매출 성적표를 제출하고도 0.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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