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개막..소니·캐논·니콘 '각축'
2015-04-16 16:09:19 2015-04-16 16:09:19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국내 유일의 카메라 관련 전시회인 '2015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5)'이 16일 개막했다. 삼성전자(005930), 올림푸스한국, 후지필름이미징 등 일부 카메라 제조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137개사 615부스 규모로 열린다. 지난해 대비 소폭 규모가 축소됐지만 카메라 액세서리 등 중소업체와 사진작가들이 참여하는 부대행사가 자리를 채웠다.
 
연초 열리는 P&I는 한해 장사를 좌우할 만큼 제조사들에 중요한 행사지만, 카메라 시장 위축과 마케팅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예년대비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미러리스 강자인 소니를 중심으로 DSLR 양대 산맥인 캐논과 니콘이 손꼽힌. 이들은 관람객들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강연을 준비하는 등 체험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사진=소니, 니콘, 캐논)
 
소니는 초급자를 위한 보급기부터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 등의 미러리스 카메라 전 라인업을 전시하고, '미러리스의 추월'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움직이는 기차 모형을 피사체로 전시한 체험존에서는 A7II, A6000의 AF와 동체 추적 능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셀카에 최적화된 뷰티페이스존에서는 셀카와 인물촬영에 특화된 보급기 미러리스 카메라 A5100, A5000을 체험할 수 있다.
 
니콘은 D810, D750 등의 FX 포맷 DSLR 카메라와 ALL NEW 아빠 카메라 D5500, 상위 모델인 D7200, 이달 출시될 미러리스카메라 J5 등을 전시했으며, 사진 전문가들이 인물, 배경, 수중사진 촬영 노하우 등 폭넓은 주제로 총 14개의 강연을 진행한다.
 
캐논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EOS 5Ds를 공개했다. EOS 5Ds는 5060만 화소의 해상도를 갖춘 풀 프레임 DSLR 카메라다. 이밖에 뉴프로덕트존에 DSLR 카메라 EOS 750D와 미러리스 카메라 EOS M3를 전시했으며, 촬영한 고화질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와이파이나 NFC를 통해 간단히 전송할 수 있는 이미지 저장장치 커넥트스테이션 CS100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P&I 주최측은 7만~8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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