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가 여성 직장인 위한 지하철역 무료 노동법률 상담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당산역, 가산디지턴단지역에서 했던 ‘직장맘들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노동법률 상담’을 건대입구역, 사당역에서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달 일정은 오는 9일 가산디지털단지역, 13일 건대입구역, 16일 다당역, 30일 당산역이다. 상담 가능 시간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다.
현장상담에서는 출산 전후 휴가·육아휴직 등 모성권과 연차휴가·실업급여 등 노동권 전반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월부터 지난 2월말까지 4937건의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직장내 고충 상담이 4035건으로 82%였다. 직장 고충 상담 중 모성권 관련 상담이 3252건이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현장 노동법률상담이 직장맘들의 만족도가 높아 확대 실시하게 됐다”며 “직장맘들이 전문가의 상담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및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회원들이 '미혼모 차별 시정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열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혼인여부와 관계없이 임신한 여성들이면 누구나 임신 및 출산, 육아에 관한 여성 노동자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돼있다"며 "그러나 현실에선 대부분의 미혼모 노동자와 많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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