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이익 개선 현실화 기대-SK證
2015-03-30 08:38:42 2015-03-30 08:38:4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SK증권(001510)은 30일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수빅조선소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이익 개선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6200원으로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수빅조선소의 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1만1000TEU를 수주하면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실적은 2010년 흑자전환 이후 줄곧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으로 3%대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외형증가에 따라 다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1억6000만달러, 3.2% 수준이다. 한진중공업의 수주잔고는 37척, 23억달러로 이미 2년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지훈 연구원은 "상선시장의 침체로 본격적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상대적인 가격경쟁력은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며 "인건비가 국내사의 10% 수준으로 생산성의 열위를 감안해도 5~10%포인트의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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