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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서울 평균 휘발유값이 소폭 하락하며 리터당 150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 평균 휘발유값은 전날 대비 리터당 1.14원 내린 1602.6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1606.17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닷새 연속 미미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1515.11원으로, 전날보다 리터당 0.27원 내려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달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한 달 넘게 꾸준히 상승한 뒤 최근 열흘 간 1510원대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리터당 1300원대의 전국 최저가격대 주유소는 총 8곳으로 집계됐다.
상승세를 타던 휘발유값이 정체 상태에 접어든 것은 국제유가와 국제 제품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27일 배럴당 59.96달러로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운 뒤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어 약 2주간 50달러대 초반선에 머물러 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보통 휘발유값 역시 지난 2일 74.30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소폭 하락해 20일 67.64달러까지 내려왔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미국의 높은 원유재고 수준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함에 따라 이번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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