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해치백 스타일의 준중형급 전기차를 출시한다.
현대차(005380)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전기차 양산차 없이 부스를 마련했다. 대신 전시장 안쪽에 향후 출시할 전기차를 일부 공개했다.
하얀 장막으로 가려져 있어서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스포티하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의 해치백 스타일이 될 예정이다.
◇전기차 양산차 없이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석한 현대차가 양산차 출시를 예고했다.(사진=뉴스토마토)
현대차 관계자는 7일 "내년에 스모키 해치백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전기차는 이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아차가 내놓은 전기차는 기존에 출시된 쏘울과 레이를 전기차용으로 바꾼 개념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개발단계부터 하이브리드·전기차 전용차량으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현대차 관계자는 "일각에서 아반떼 전기차 버전이 향후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에 출시할 전기차가 다른 준중형급 전기차에 비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동급 가솔린 차량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동력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첨단 안전사양 및 편의사양 탑재로 상품성을 더할 예정이다.
◇현대차 전시부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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