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대제철, 자동차향 매출 235% 급증
2015-03-06 18:12:30 2015-03-06 18:12:3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해 현대제철의 현대기아차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재 저가 수입재 확산과 전방산업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대다수의 철강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 모습입니다.
 
6일 현대제철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매출은 총 525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2239억원과 비교해 235% 급증한 수칩니다.
 
현대차 매출은 2013년 1490억원에서 지난해 3456억원으로 132%, 기아차는 749억원에서 1795억원으로 140% 증가했습니다.
 
반면 현대하이스코 매출은 2013년 3조6665억원에서 지난해 3616억원으로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지난해 동부특수강에 이어 최근 SPP율촌에너지 인수에 성공하면서 올해 현대·기아차는 물론 범현대가의 매출 비중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제철이 SPP율촌에너지 인수에 성공하면서 선박엔진 부품 등 조선용 철강재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조선용 철강재 생산이 안정화될 경우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현대가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최승근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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