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쇼핑(023530)은 일본 최대 신용평가 회사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를 통해 일본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자금 조달처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JCR은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로, 일본 엔화 채권발행사 중 60% 가량이 JCR의 신용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포스코(AA-), 현대캐피탈(A+), 한화캐미칼(BBB+) 등이 JCR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신용등급 획득에서는 롯데쇼핑 외에도 호텔롯데가 같은 등급을 얻었다.
롯데쇼핑이 획득한 A+ 등급은 JCR이 평가한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것으로, 롯데쇼핑의 재무구조 및 시장지위를 높이 평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JCR은 보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은 적정한 투자정책으로 인해 재무구조의 악화 가능성이 낮다. 회사의 투자는 중기적으로 재무구조를 향상시켜주는 현금흐름을 강화할 것"이라고 등급 부여의 이유를 설명했다.
호텔롯데에 대해서는 재무안정성과 함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영업실적 신장이 기대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2009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피치로부터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국제 자금시장에서 해외공모전환사채 등 다양한 자금 조달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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