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침하된 용산푸르지오 주변 위험지역 추가 발견
2015-02-26 10:27:49 2015-02-26 10:27:4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용산 보도 침하 주변을 조사한 결과 침하 위험이 있는 4곳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침하 사고가 발생한 곳과 새로 발견된 4곳에서는 지반탐사에서 지반층이 느슨하거나 균일하지 않은 상태인 불균질 신호가 발견됐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GPR장비는 지표면 1.5m, 최대 2.5m까지 조사가 가능한 반면 터파기 공사는 지하 10~12m사이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그 깊이까지 보링조사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약 2주 동안 보링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그라우팅 등 안전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지반공학회에서 약 2개월 동안 원인을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용산역 앞 용산푸르지오 써밋 주변 보도가 내려앉으면서 시민 2명이 깊이 3m 구멍으로 추락했다. 
 
◇용산푸르지오 써밋 주변 불균질 신호 발견 구역(사진=서울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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