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홈앤쇼핑은 킹크랩 이물질 검출 논란과 관련해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홈앤쇼핑에서 킹크랩을 주문한 소비자가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기생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나왔다며 제품 사진을 게시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소비자는 "킹크랩 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지렁이 같은 상당수의 이물질을 확인했다"며 "이물질을 도저히 빼고 먹을 수 없는 수준으로 살결마다 촘촘하게 박혀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파장이 확산되자 업체 측은 해당 소비자를 만나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해 이상 여부를 검사작업을 벌였다. 확인 결과, 제품에 남아 있는 피덩어리들이 조리과정에서 굳어져 색깔이 변색되면서 발생한 오해라고 해명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제품을 수거해 정밀 검사한 결과, 안전 상에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제품 조리과정에서 일부 피덩어리 같은 물질이 변색된 것으로 최종 결론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도 이를 받아들이고 게시판에서 글을 모두 삭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앤쇼핑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가 실추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단순한 헤프닝에 불과한 사건이라며 명확한 해명을 통해 오해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물질 검출이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진 것은 다행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소비자들이 제품 안전에 불심을 품을까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의 오해가 없도록 오해를 명확히 해명하고 향후에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네이트판 캡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