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법정관리에 있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거취가 이번 주 내로 확정될 전망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택의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3파산부는 절차상의 문제로 M&A 수의계약 허가 여부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이번 주 내로 팬택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원밸류에셋 컨소시엄 측과 매각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팬택은 원밸류에셋과의 M&A와는 별개로 정상화를 위한 회생계획안을 마련하고, 채권단을 포함한 관계인 집회를 열어야 합니다.
팬택의 새 주인으로 지목되는 원밸류에셋이 팬택 인수와 함께 중국 등 신진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만큼 향후 팬택의 날갯짓은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중국에 달려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은 중국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았다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현지 업체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고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을 제패한 상황이어서 팬택의 중국시장 정착이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지은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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