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경영진, 비상경영체제 돌입..임금 10~20% 반납
2015-02-15 13:32:10 2015-02-15 13:32:10
◇지난 14일 경기도 신갈소재 열린교육원에서 개최된 외환은행 임원 워크숍에서 김한조 은행장(사진 왼쪽 앞줄 여섯 번 째)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뒤 임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환은행)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외환은행 경영진들이 급여의 10~20%를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지난 14일 경기도 신갈 소재 열린교육원에서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비상경영 선언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른 하나은행과의 통합 추진 지연 가능성 ▲지난해 경영실적 악화에 대한 위기의식 공유 ▲향후 대응방안 마련 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김한조 은행장은 급여의 20%를, 다른 임원들은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중에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고객 수 10% 증대(활동성 고객 200만좌 돌파) 목표 설정, 효과적인 수익관리와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목표 달성도 결의했다.
 
효과적인 수익 관리,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를 도모해 이익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노동조합과 통합에 대한 대화를 지속해 원만한 통합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영업활동에 대해 본격적인 업무추진을 재개해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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