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강남구청(구청장 신연희)은 16일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 건물을 철거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강남구청은 법원이 건물 철거 영장 정지 요청을 검토하는 중이었던 지난 6일 철거를 시도했었다. 법원이 "신뢰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이날 철거는 중지됐다. 하지만 건물 외벽이 대부분 허물어지는 등 건물은 큰 손상을 입었다.
이에 법원은 지난 13일 “강남구청의 철거집행 대상인 건물은 이미 상당부분 철거돼 물리적 구조와 용도, 기능면에서 사회통념상 독립된 건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철거를 허가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금번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건물을 빨리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강남구청이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 철거를 시도한 후 주민들이 오열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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