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염산부프로피온 성분의 금연치료제인 '니코피온서방정'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한미약품)
니코피온의 주성분인 염산부프로피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금연치료제다.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는 금연치료지침을 통해 이 성분을 효과적인 금연치료제로 제시하면서 환자들에게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염산부프로피온은 금연 이후 나타나는 도파민 재흡수를 차단함으로써 흡연욕구 및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치료율은 30% 수준으로 높으면서도 타 금연치료제에 비해 초기 체중증가 등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정당 673원으로 가장 저렴한 니코피온은 이번 달 25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금연치료 정책에 따라 1정당 약값 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12주 치료를 기준으로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약값은 2만8000원대에 불과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새해를 맞아 담배를 끊으려는 국민들이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 금연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건강을 지키는 제약회사로서 보다 값싸고 효과적인 금연치료제 공급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니코피온은 금연 시작 2주 전부터 150mg(1정)을 6일간 1일 1회 투여하고, 이후 최소 7주간 1일 2회로 증량하되 부수거나 쪼개지 말고 통째로 삼키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달 25일부터 금연치료에 따른 병의원 상담료 및 약국관리료, 금연치료제 및 보조제에 대한 12주 기준 치료 프로그램 비용을 30~70%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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