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금호타이어(073240)는 올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영업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 계획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연구역량 강화와 설비 고도화, 마케팅 강화 등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지역별 히트제품 개발과 고인치 제품 공급 확대 등 제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며 "북미시장 채널 다변화와 유럽 직판체제 정착, 광고 확대 등 영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세컨티어의 타이어 회사로 분명하게 자리잡으려면 많은 부분에서 여러 활동을 해야겠지만 첫 번째가 연구역량 강화"라며 "이는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 요소로, 연구 역량 강화 없이 지속적인 타이어 회사로의 발전이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개발(R&D) 비용을 매출액 대비 3% 선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현재 약 700명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2016년 말까지 연구인력 1000명 수준으로 증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요코하마 고무와 기술 제휴를 통해 기술 교환과 미래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는데, 이것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년 3000억원 이상의 설비투자 등 설비 고도화를 이끌고,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로 주요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을 늘리는 등 브랜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중국 남경공장의 성공적 이전에 따른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영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이끄는 광고를 확대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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