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주물량 지속 감소..'전세대란' 현실화되나
2015-01-28 09:43:11 2015-01-28 09:43:11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전세대란이 현실화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올 봄 개학을 앞두고 학군 이주수요까지 겹쳐 전세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입주물량은 1만3000여가구로 지난해 11월 2만6933가구를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달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아파트 포함)는 총 24개 단지 1만3160가구다.
 
이는 1월(1만8446가구) 대비 28.66%(5286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2만358가구)로도 35.35% 감소했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서울 500가구, 경기 4273가구, 광역시 2375가구, 지방중소도시 6012가구다.
 
업계 전문가는 "만성적 전세 입주물량 감소에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에 학군 수요까지 몰리면서 전세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면서 "올 봄 이사철 전세가 급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달 입주예정 단지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선 다음달 2곳, 2082가구가 입주예정이다.
 
30일부터 동탄2계룡리슈빌, 동탄2모아미래도, 동탄2센트럴자이, 동탄2이지더원, 동탄2금성백조예미지 등 5개 단지, 총 37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전세가격은 다소 내릴 전망이다.
 
우남건설이 동탄2신도시 A15블록에 조성한 동탄2우남퍼스트빌은 24일부터 입주한다. 20~3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442가구로 구성됐다.
 
매매·전세가는 ▲전용면적 59㎡ 매매 3억3000만~3억9000만원, 전세 1억9500만~2억3000만원 선 ▲전용면적 84㎡ 매매 4억~4억3000만원, 전세 2억~2억5000만원 선이다.
 
KCC건설이 동탄2신도시 A27블록에 지은 동탄2KCC스위첸이 28일부터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24~29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6백40가구다.
 
전용면적 84㎡ 전세는 2억~2억5000만원 선, 매매는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세종시에선 3개 단지, 147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다음달 전북은 입주물량이 풍년이다.
 
2일부터는 현대산업개발이 군산시 미장동 미장지구 A2블록에 짓는 군산 미장 아이파크가 입주한다. 25층 13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078가구로 대규모 단지다.
 
이외에 LH에서 공급하는 부안봉덕3단지 554가구와 완주군의 전주완주혁신A10블록 690가구(임대)가 2월 중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2월 전국 입주 예정단지.(자료=닥터아파트)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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