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과거와 달리 SUV(Sport Utility Vehicle) 등 RV(Recreational Vehicle) 라인업에 신규납품도 이뤄지고 있다"며 "신차 비중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올해부터 그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카니발과 쏘렌토 등 중량감 있는 RV 모델들의 글로벌 판매 확대 기대가 높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핵심 전장부품 납품 매출액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기저효과가 약화됐고 러시아 루블화 등 기타 통화 약세는 매출 호조에 반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6900억원, 844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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