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엿새 만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 반등과 소비자신뢰지수 호조가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다우존스지수 차트 (자료=이토마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90.86(1.10%) 오른 1만7511.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도 전날 대비 26.75(1.34%) 상승한 2019.42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63.56(1.39%) 오른 4634.38로 장을 마쳤다.
다만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하락했다. 이번 주 다우와 S&P500지수는 각각 1.3%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1.5% 하락했다.
이날 국제 유가가 큰 폭의 반등에 성공하면서 에너지주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5.3% 오른 배럴당 48.69달러에 체결됐다.
팀 그리스키 솔라리스 그룹 최고투자자(CIO)는 "유가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1년래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 역시 호조였다.
이번달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함께 집계하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93.8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최종치였던 93.8과 전문가 예상치 94.1을 상회했을 뿐 아니라 2004년 이후 가장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유가 급반등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슐럼버거가 6.13% 급등했고 엑손모빌과 셰브론텍사코도 각각 2.41%, 2.38% 올랐다.
이 밖에 인텔은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0.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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