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세계 성장 둔화 불안..하락
2015-01-15 06:34:55 2015-01-15 06:34:5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소매판매 지표도 악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 (자료=이토마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86.59포인트(1.06%) 밀린 1만7427.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1.76포인트(0.58%) 내린 2011.27을, 나스닥 지수는 22.17포인트(0.48%) 하락한 4639.32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전달대비 0.9% 감소했다고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한 것이다. 또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와 전달의 0.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아트 호건 운더리치 수석 시장전략가는 "유가 하락으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늘었지만, 그것이 소비로 연결되는 것 같지 않다"며 "소매판매 지표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WB)이 2015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개 만에 하향 조정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WB는 지난 13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3.4%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3%로 종전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업종별로는 IT주인 인텔(-0.15%), IBM(-1.01%), 마이크로소프트(-0.86%)가 일제히 내렸다.
 
JP모건체이스는 부진한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후 3.4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웰스파고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으나, 1.16% 하락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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