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분기실적)JP모건체이스 실적 '생각보다 양호'
1분기 순이익 21억4000만달러..전년동기비 10% 감소 그쳐
2009-04-17 08:10:00 2009-04-17 10:31:5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자산 규모로 미국 2위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JP모건체이스는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감소한 21억4000만달러(주당 4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32센트 순익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특히 투자은행(IB) 부문 실적이 16억100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크게 개선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 같은 기간 IB 부문에서 JP모건체이스는 8700만달러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미국 정부에서 받은 구제금융 자금을 당장 내일이라도 갚을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에 금융주 우려가 일부 가시면서 증시 상승폭은 확대됐다.
 
한편 향후 전망이 밝아지면서 이날 JP모건은 30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 JP모건이 정부의 지원 없이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지난해 8월14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JP모건이 발행한 2019년 만기 달러화 채권 금리는 미국 국채 대비 3.5%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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