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8년 만에 100만건을 돌파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100만5173건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이는 2006년 108만2000건 이후 최고 거래량이다.
지난해 주택매매거래량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고르게 증가하며 100만건을 돌파할 수 있었다.
수도권이 46만2000여건으로 전년 36만3000여건보다 27.2% 늘었다. 2007년 48만3000여건 이후 최고치다. 지방은 54만3000여건으로 전년 48만9000여건으로 11.1% 증가했다.
서울은 14만8000여건으로 전년대비 32.5% 늘었으며, 강남3구는 2만3143건으로 39.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단독·다가구가 23.0% 늘었으며,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각각 17.3%, 17.1%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주거안정 강화방안 등에 따라 시장 활성화의 기대감과 매매가격 회복세에 따른 거래증가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거래량은 9만1000건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2%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767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5.0% 감소했으며, 지방은 5만3456건으로 0.2% 줄었다.
비수기 거래가 감소했지만, 매매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개포주공 전용 42.5㎡는 전월 6억7000만원에서 6억7500만원으로 올랐으며, 강동 둔촌 주공4단지 전용 99.6㎡는 7억6300만원이었던 실거래가가 7억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송파 잠실 주공5단지 82.5㎡는 12억3000만원에서 12억1000만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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