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올 상반기에는 슬라보예 지젝과 비트겐슈타인, 지그문트 바우만 등 세계적 철학자들의 인문·교양 서적 기대작이 쏟아질 전망이다.
6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공개한 '미리 보는 인문교양 2015 상반기' 책자를 보면 국내 136개 출판사는 올 상반기 인문·교양서로 650여 종을 출간할 예정이다. 출판사는 작년보다 2배 늘어났으며, 출간할 도서는 3배 가량 증가했다.
우선 이달에는 세월호 유가족의 목소리를 담은 <금요일엔 돌아오렴>과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저작인 <비트겐 슈타인의 인생노트>가 출간될 예정이다.
오는 2월에는 강준만 전북대 교수, 한병철 베를린예술대 교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의 신간 출간이 예정됐다. 오는 3월에는 철학자 알랭 바디우, 진중권 동양대 교수 등의 신간, 그리고 팟캐스트로 사랑 받은 노회찬 전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진중권 교수의 <노유진의 정치카페> 등이 출간될 계획이다.
아울러 4~6월에는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한 <세금혁명 - 21세기의 소득세를 향해>, 소설가 보르헤스와 수전 손택의 인터뷰집, 철학자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유홍준 명지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고은 평전> 등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 밖에 비평가 사사키 아타루,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인문학자 정민,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 등의 신작이 나올 전망이다.
알라딘은 이번 책자의 종이책은 도서 구매 독자에게 배포하고, 전자책의 경우 홈페이지(www.aladin.co.kr)를 통해 무료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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