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조달청이 주인 없는 토지를 찾아 국유재산으로 귀속시킨 실적이 1조원을 넘었다.
6일 조달청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소유자 없는 부동산을 국가로 귀속하는 업무를 시작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모두 7654필지(55.2㎢)의 땅을 국유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강남구 면적의 1.4배로 재산 가치는 약 1조원에 해당한다.
조달청은 2012년 6월 이전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주인 없는 땅 국유재산 귀속사업'을 조달청으로 이관한 후 신고·접수를 통해 6029필지(9194억원), 자체 측량조사를 통해 1625필지(925억원)을 국유화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자체 조사해 국유화한 재산은 일본인(법인) 명의 재산과 가지번 토지(지적도와 임야도의 축척 차이로 연속지적도 상에서 발생한 불부합 지역), 장기간 소유자 변동 없는 재산이 많았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아울러 일본인 개인재산으로 국유재산 귀속대상된 2628필지는 무주부동산 공고가 끝나면 국유재산 귀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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