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 시장 목표 달성 '파란불'
2015-01-01 11:28:58 2015-01-01 11:28:58
◇유럽시장 업체별 점유율 추이.(자료제공=ACEA)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유럽 시장에서 올해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11월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3만2000여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2만8000대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누적(1~11월)판매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72만6000여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0% 늘어난 39만5000대를, 기아차는 4.8% 늘어난 33만1000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유럽 시장 평균성장률(1.2%)을 크게 웃돈 것으로, 현대·기아차의 성장률은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유럽 평균성장률을 넘어서고 있다.
 
당초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운 올해 연간 유럽 판매목표는 각각 41만2000대, 34만2000대로 모두 75만여대다. 현대·기아차의 11월까지 누적판매량이 72만6000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판매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경기 불안 요인이 확대되면서 소비심리 회복이 정체돼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양호한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하반기 신형 i20가 추가되면서 올해 유럽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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