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국내 제화업계 2위 에스콰이아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에스콰이아를 운영하는 제화업체 EFC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기업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 선정됐다.
업체 측은 일괄 매각방식이 원칙이지만 투자자의 제안에 따라 사업부별 매각방식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인수의향서 제출기한은 내년 1월 23일까지다.
EFC는 최근 수년간 매출 감소세로 자금난을 겪다 지난 3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고 부동산 매각을 포함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채권단과 최종 합의에 실패하면서 결국 지난 8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FC는 에스콰이아를 비롯해 영에이지, 미스미스터, 소노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563억원, 영업손실 6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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