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업계, '쑥쑥' 크는 모바일몰
2014-12-18 09:58:22 2014-12-18 09:58:22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국내 슈즈업체들의 모바일몰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슈즈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금강 모바일몰(m.kumkang.com)의 신발 판매량은 1만8000 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00 켤레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금강제화 전체 온라인(PC, 모바일) 판매의 35%를 차지할 뿐 아니라 하반기 금강제화의 온라인 판매량을 30% 늘린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월 오픈 한 멀티슈즈숍 레스모아의 모바일몰(m.lesmore.com)도 판매량이 첫 달 5000 켤레에서 지난달 1만3000 켤레로 160% 증가했다.
 
이 같은 모바일몰의 성장세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손 쉬운 결제 과정을 통해 구매하기를 원한다는 점에 맞춰 모바일몰을 운영했던 것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금강제화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금강제화는 '와키앤타키',  '킨록앤더슨' 등 10만원대의 모바일 전용 브랜드 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기획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사용자의 편리한 쇼핑을 위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성별, 아이템별로 카테고리를 나눠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결제시 복잡한 과정 없이 최초에 카드번호를 한 번만 입력하면 휴대폰 인증 등으로 신속한 결제가 가능한 신속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레스모아 모바일몰 역시 실제 오프라인 매장과 같이 각 브랜드별로 인터페이스를 구성해 소비자들이 모바일몰에서도 브랜드의 특성을 느끼며 상품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주 고객인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기획상품을 개발하고 타임세일,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실속 있는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금강제화는 각 모바일몰의 성장세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내년에는 모바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SNS와 연계한 고객 참여형 컨텐츠를 개발하고, 소셜 커머스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금강제화 E-BIZ사업부장은 "고객의 구매 방식이 급변하고 쇼핑의 편의성이 절대적으로 강조되는 모바일몰은 상품의 질은 물론 검색, 결제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경쟁력이 모바일몰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에는 온라인 시장의 50% 이상을 모바일몰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금강제화)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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