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23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노사는 24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69차 교섭을 진행했으며 오후 8시가 넘도록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날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쟁점인 임금인상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2일 사측은 68차 교섭에서 노조 측에 2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사측이 제시한 2차 수정안은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200만원+150% ▲성과급 지급표 기준 의거 지급 ▲직무환경 수당 1만원 추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사측이 제시한 1차 수정안과 비교해 기본급은 동일하지만 격려금 부분이 달라진 것이다. 지난달 5일 최종안에서 사측은 격려금의 경우 현행 통상임금 100%+300만원(100%는 회사주식 지급, 통상임금 200만원 미만자는 200만원 기준으로 배정)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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