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소니픽처스가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으로 개봉을 취소해 논란을 빚었던 영화 '더 인터뷰'를 무료로 배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소니 영화사가 자사 온라인 배급사 '크래클'을 통해 이 영화를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대표도 "소니가 인터뷰의 온라인 무료 배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CNN 영화 담당 기자인 브라이언 스텔터 역시 "이 영화를 어떤 방식이든, 어떠한 루트로든 결국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정말 보지 못하게 된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레코드에 따르면 소니의 대변인은 "아직 이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고 뉴욕 포스트의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 영화사는 오는 25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암살 음모를 다룬 코미디영화 ‘더 인터뷰’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영화 상영 극장 등에 테러 위협이 제시되면서 상영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소니 영화사의 개봉 취소 결정은 실수였다"고 비판했다.
◇'더 인터뷰' 영화 포스터.(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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