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최근 소니 영화사가 알 수 없는 해커들에게 해킹을 당해 영화가 온라인에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
◇더인터뷰 영화 포스터(자료=IMBd)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FBI는 성명을 내고 "최근 보고된 소니 영화사 해킹 조사를 위해 관련 부처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FBI는 "북한의 연관성도 함께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니 영화사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를 제작해 북한 측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만큼, 해킹의 배후에 북한이나 북한 옹호 그룹이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인터뷰는 미국의 인기 배우 제임스 프랑코와 세스 로건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TV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가가 인터뷰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후 CIA 지령에 따라 김정은을 암살하는 내용을 그렸다.
이 영화는 오는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된 후 내년 초에는 영국과 프랑스 등 모두 63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지만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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