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니 해킹 배후는 북한"
2014-12-18 14:06:31 2014-12-18 14:06:3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수사당국이 소니픽처스 해킹 사태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이날 정부 관계자는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북한이 최근 이뤄진 소니픽처스의 해킹 공격에서 북한이 중심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수사 결과는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11월24일 소니픽처스는 스스로를 '#GOP(평화의 수호자)'라고 지칭한 이들에게 해킹을 당해 소니픽처스 임직원의 e메일과 집 주소, 임금 등이 공개됐다.
 
또한 에이미 파스칼 소니픽처스 공동회장과 유명 영화제작자인 토니 스콧이 주고받은 e메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들은 소니픽처스가  크리스마스에 개봉 예정이였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상영을 앞두고 추가적인 협박을 해 온 바 있다. 
 
지난 16일 이들은 웹사이트 페이스트빈에서 2011년 9.11사태까지 언급하며 "전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고, 영화 상영 시 극장에서 멀리 떠나는 것이 좋다"고 위협했다.
 
따라서 이날 소니픽처스는 '더 인터뷰'의 개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더 인터뷰' 영화 포스터.(사진=로이터통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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