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12월 분양 비수기임에도 주택시장에 2만여 가구가 쏟아지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인 금호건설·롯데건설의 '아산모종 캐슬어울림'과 호반건설의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이 막바지 분양시장에서 한판 붙는다.
대단지 아파트는 불황에도 시세가 떨어지지 않고 단지 주변으로 교통망을 비롯한 각종 상업, 문화,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2월 분양이 확정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민영 아파트는 충남 아산지역 금호건설?롯데건설의 '아산모종 캐슬어울림1차(총1308가구)'과 경기 시흥지역 호반건설의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총1346가구)' 등 2곳이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매매가 상승 및 청약열풍 등 꾸준히 부동산열기가 살아있는 지역으로 올해 마지막 청약 대기자들의 이목이 집중 될 전망이다.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은 아산 모종·풍기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첫 공동시공 랜드마크 단지인 ‘아산모종 캐슬어울림’을 이달 중순에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동 총 210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1·3단지 1308가구를 1차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2㎡의 타입의 주택형으로 일반분양 물량중 95%가 중소형(전용84㎡이하)으로 구성된다.
아산시 단일 브랜드 최대단지에 걸맞게 최대규모(약5300㎡)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며, 단지내에는 아파트 전체를 순환하는 약2km의 단지 순환 산책로가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시흥시 목감지구에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을 이달 중순에 분양한다.
시흥 목감지구 B4블록과 B7블록 등 2개 블록에서 분양할 예정이며 두 단지를 합쳐 총 1346가구에 달하는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로 B4블록은 7개동 580가구, B7블록은 8개동 766가구로 구성된다.
권강수 한국 창업부동산 정보원 이사는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내 랜드마크로 상대적으로 주변 단지들에 비해 매매가가 높은편이고 단지규모도 큰 만큼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시설이 잘 갖춰져 주거선호도가 높다"며 "하지만 대단지라도 입지와 브랜드, 분양가 설계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 옥석을 가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산·시흥 대단지 규모 비교.(자료=함스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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