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해외 시장에 비해 활성화가 늦었던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고 성장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실태를 조사한 ‘201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13년 대비 33.22% 증가해 2014년 12월 5238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 현황
(단위:백만원, %)
클라우드 공급기업 조사 대상 164개 기업 중 대부분인 88.4%(145개)가 중소 소프트웨어(SW)기업이며, 국내 클라우드 공급기업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27.4%, 45개), 서비스형인프라(IaaS) (26.8%, 44개) 등의 순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클라우드 인력은 79.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민간 및 공공기관 모두 관리비용 절감, IT 자원 관리 효율화 및 자료유출방지 등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민간 기업은 IaaS(31.0%), Cloud SW(29.6%), SaaS(25.4%)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 중이나, 공공기관은 IaaS(61.5%)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성장 중이나 도입된 클라우드의 외산 비중 조사 결과, 하드웨어의 외산 비중은 민간 52.0%, 공공 88.9%이며 소프트웨어는 민간 47.4%, 공공 69.5%로 조사됐으며, 민간에 비해 공공에서의 외산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해외 시장과 달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늦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어서 초기 시장을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향후 클라우드가 국내 ICT 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의 도입 확산 등 국내 기업 중심의 생태계 형성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 확대(39.1%), 기술 개발 및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24.4%) 등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실태의 시계열 분석 및 전주기적 관리체계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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