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이달초 하나·외환은행 통합 신청 희망"
1일 하나카드 출범식서 밝혀
2014-12-01 14:21:24 2014-12-01 14:21:34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사진)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과 관련해 "12월 초에 통합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하나카드 본사에서 열린 하나카드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 신청을 11월에 하려고 했지만 노조와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좀 늦췄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김 회장은 "과정을 보면서 승인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날짜를 못박아 놓으면 대화의 진정성이 없다"며 신청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통합 이후 인사 체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김 회장은 "양 은행의 노사가 맺은 임금단체협상이 있기 때문에 노조가 통합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인사 체계를 하나로 합치지 못한다"며 "어떤 사람도 손해를 안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은행의 통합 행명과 관련해서는 "통합추진위원회 내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결정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중국 법인 통합에 대해서는 "이번주 정도에 승인이 날 것"이라며 "이로써 외환은행도 위안화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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