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이
효성(004800) 지분을 추가로 늘렸다.
효성은 조 사장과 조 부사장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각각 자사 주식 4만9285주, 4만7313주를 취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의 지분율은 10.69%에서 10.83%로 늘었다. 조 부사장 역시 지분율이 10.34%에서 10.47%로 증가했다.
효성 관계자는 "경영권 안정화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사장과 조 부사장은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법무법인 현 고문변호사)이 지난해 3월 회사를 떠난 뒤 지분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 변호사가 보유 지분 전부를 매각해 조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30% 이하로 떨어지자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재계에서는 최대주주 일가가 안정적인 지분 확보를 위해 회사 주식을 계속 매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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