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검찰이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한전KDN 직원 2명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한전KDN 팀장급 직원 고모씨와 박모씨 등 2명을 각각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이날 오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고씨 등은 한전KDN에 전력장비 등을 납품하는 K사로부터 수주와 납품 등과 관련한 각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오전 고씨 등의 회사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금품을 받은 액수와 시점 등이 구체적인 혐의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한전KDN 정보통신사업처장 국모(55)씨와 차장 김모(45)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한 강승철(54) 한전 전 상임감사와 한전KDN 전직 임원 김모(60)씨도 조만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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