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대규모 인사 단행..간부직 12% 감축·
부산이전 앞두고 유사조직 통폐합..팀장 이상 16명 직책 강등
2014-11-14 10:46:00 2014-11-14 10:46:0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체 간부직의 12%를 감축하고 직책자의 직위를 강등하는 등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4일 예탁원은 이달 말 본사의 부산이전 등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단 없는 경영혁신 추진을 위해 조직슬림화와 대규모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후선조직을 중심으로 유사·중복 조직을 통폐합해 전체 간부직의 약 12%(13명)를 감축했다.
 
이에따라 예탁원의 총 부서는 기존 23부에서 21부로 축소됐다. 기존 리스크관리부는 리스크관리팀으로 격하돼 부서가 폐지됐고, 펀드사업부와 펀드결제부는 펀드업무부로 통합됐다.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로는 근무평가 결과 등을 중심으로 부장 3명, 팀장 13명 등 총 16명의 직책을 강등했다. 또한 업무 효율성 기준으로 대규모 전보를 실시하고, 본사의 부산이전에 맞춰 부산지원을 폐지한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8월 성과중심의 조직관리를 위해 직급체계 단순화(9단계→8단계)와 직책자 연봉제 강화를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역할에 맞는 보상체계 마련을 위해 새로운 직급(AH)을 신설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 7월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에서 조기 해제됐고, 지난달 30일 중간평가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부 경영혁신을 추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자본시장의 발전에 앞장서는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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