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예탁결제원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증권대행 3사가 한달 간 진행한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에서 624억원의 미수령 주식이 주인을 찾았다.
6일 예탁원에 따르면 증권대행 3사는 10월 한달간 실시한 '대국민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에서 약 2100여명의 주주에게 5500만주, 시가로는 624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찾아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미수령 주식 시가인 3314억원 대비 약 19%를 찾아준 것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감동 있는 사연도 접할 수 있었다"며 "생활고로 인해 노년을 보내고 있었던 노부부에게 넉넉한 노후 생활자금이 돌아온 경우도 있었고, 자녀의 결혼자금과 전세자금 등으로 돌아온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증권대행 3사가 협약식을 체결하고 안전행정부의 협조를 얻어 미수령 주식 소유자의 실주소지를 파악해 주주에게 수령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민·관·공 협력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 좋은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안전행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3.0 실천의 모범사례로 선정해 웹매거진(웹진)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은 끝났지만 예탁원의 경우 홈페이지(www.ksd.or.kr)의 '주식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언제든지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미수령 주식을 수령하고자 하는 주주는 본인의 신분증 등을 지참해 해당 증권대행회사를 방문하면 된다.
증권대행 3사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수행한 대국민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수령 주식 찾는 모습. (사진=최하나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