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협업·공유 공간으로 업무공간 탈바꿈
2014-11-13 16:10:52 2014-11-13 16:10:52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13일 광화문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Free Style Workplace)' 구축 성과를 공개했다.
 
한국MS는 1년 전 광화문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업무 공간을 기술 중심의 스마트워크 만이 아닌 '공간-사람-기술'이 조화를 이룬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로 전환했다.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는 고정된 자리 없이 개인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폰룸, 미팅룸, 포커스룸 등 최적화된 공간을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조성된 업무 환경을 말한다.
 
한국MS 관계자는 "업무 유형에 맞는 목적별 업무 환경 및 개개인의 업무 스타일을 고려해 지원하는 신개념 오피스로 변모하면서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모두를 향상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정우진 한국MS 대표 컨설턴트가 차세대 업무환경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MS)
 
한국MS에 따르면 벽과 파티션을 제거함으로써 회의실 수와 기타 협업 가능 공간이 기존 사무실에 비해 각각 3.2배, 2.7배 증가했다. 이를 통해 협업 시간이 양적, 질적으로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들이 하루 중 최소 2인 이상이 협업하는 업무 시간이 일 평균 3~4.5시간으로 기존에 비해 약 1.5배 증가했으며, 일 평균 1.5회로 이루어지던 형식적인 미팅은 감소했다. 반면,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회의는 일 평균 3~5회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에서 전사가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인 '오피스 365'로 성공적으로 전환을 완료함으로써, 직원 간 소통이 더욱 강화되고 신속해졌다.
 
문서 공유 방식 또한 기존 이메일 첨부에서 클라우드를 통한 공유가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서 공유, 불필요한 회의, 미팅 준비, 이동 등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 개인별로 15%~30% 추가 시간을 창출해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가했다.
 
또 이날 한국MS는 차세대 기업 오피스 환경을 뜻하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의 비전도 제시했다.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는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세상에서 업무 환경을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제공해 모든 것이 디지털 디바이스와 서비스로 업무가 가능하고, 클라우드 소셜, 모빌리티, 빅데이터가 직원 개개인의 업무로 실행될 수 있는 환경이다.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가 물리적 공간의 혁신에 보다 주목했다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는 IT업무 환경도 공간과 함께 혁신을 이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우진 한국MS 대표 컨설턴트는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우리 직원들은 구름에서 떠다니듯이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협업 및 공유할 수 있는 업무환경으로 전환되면서, 좀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제임스 한국MS 사장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공간, 사람, 기술 중심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 '생산성 및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그대로 담고 있다"라며 "신사옥으로 이전한지 1년 만에 약 4만5천명이 다녀가는 등 비즈니스를 혁신할 새로운 오피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 전환 성과가 향후 기업들에게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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