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몇주 내로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의 스마트워치는 사용자의 심박동을 체크하는 정도로 기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윈도우 스마트폰은 물론 애플과 안드로이드 제품과도 호환이 가능한 멀티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든 기기'에서 서비스 한다는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월3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또한 한번 충전했을 때 일반적으로 이틀 가량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기어'나 애플의 '애플워치', 모토롤라의 '모토360' 등 경쟁 제품이 한번 충전시 하루 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배터리 용량이 두배가량 긴 셈이다.
MS는 해당 웨어러블 기기를 몇주 안에 출시해 연말 쇼핑시즌 대목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MS의 오랜 염원이었던 하드웨어 산업은 지금까지 절반의 성공만을 이뤘다.
애플의 아이팟터치를 따라서 만든 음악플레이어인 준(ZUNE)은 성공하지 못했으며, 태블릿PC 서피스(Surface) 역시 큰 흥행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발매한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Xbox)360'은 큰 인기를 얻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팔린 기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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