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쿠쿠·쿠첸, 중국 기대감에 '들썩들썩'
2014-11-13 10:43:11 2014-11-25 16:13:2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쿠쿠전자(192400)리홈쿠첸(014470)이 한중 FTA타결소식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국 전기밥솥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대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의 주가는 지난 10일 이후 오늘까지 삼일간 각각 5.05%, 9.87% 올랐습니다.
 
현재 중국으로 수출하는 밥솥 완제품에는 8%의 관세와 수수료, 증치세 등이 포함된 27% 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번 FTA로 인해 결과적으로 약 10% 가량의 가격인하효과가 기대되는데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지금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체된 국내 시장을 만회할 전략적 시장으로 양사가 중국에 올인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의 지난 3분기 중국향 전기밥솥 수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27% 급증했습니다. 9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같은기간에 비해 73%나 늘었습니다.
 
중국 시장의 성장세를 확인한만큼 양사는 대륙공략에 열을 올리는 모양샙니다.
 
쿠쿠전자는 중국 전역에 800여개 매장에 입점했고, 자체 브랜드숍을 11호점까지 오픈했습니다. 리홈쿠첸은 중국 화동과 화남지역에 총 206개의 총판 매장에 입점했고, 중국 국영 면세점에도 진출해있습니다.
 
이번 FTA체결로 인해 한국밥솥 가격이 낮아지면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을 수정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업계는 가격대를 지나치게 깎아내릴 정도의 가격인하는 아니기 때문에 전략 수정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뉴스토마토 이보라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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