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과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30개월만에 타결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30개월 동안 끌어온 한중 FTA에 마침표를 찍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중국 베이징 인민 대회장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년반 가까이 끌어온 한중간 FTA 협상이 마무리 됐으며 회담에 이어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FTA 서명식이 진행됐다.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은 이날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까지 통상장관 회의를 열고 협의를 거듭한 끝에 공산품과 농수산물 개방범위·수위, 원산지 규정 등 쟁점을 조율했다.
한편 중국과 FTA체결로 인해 한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는 나라가 됐다.
민 대변인은 "13억 중국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우리 경제 영토 또한 현재 61%에서 73%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대중 수출은 1458억달러 대중 수출 비중은 26.1%로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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