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펀드인프라(NFS, New Fund System) 구축 컨설팅사업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펀드넷 수출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인도네시아 펀드인프라 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은 올 들어 인도네시아에 펀드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계 등을 대상으로 워크샵과 연수 등을 실시해왔다.
예탁원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예탁원(KSEI), 자본시장업계는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의 발전과 자산운용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한국의 펀드넷과 유사한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예탁원에 NFS 구축 컨설팅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인도네시아 정책당국과 민간이 공동으로 구성한 인도네시아 NFS 워킹 그룹(4개 팀 56명으로 구성)이 참가했다.
예탁원은 이번 달부터 2015년 4월까지 6개월 동안 컨설팅을 실시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환경에 맞는 NFS 모델과 시스템 개발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컨설팅 종료 후 인도네시아와의 협의를 거쳐 시스템 개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펀드넷 컨설팅 개시는 한국의 펀드인프라를 아시아 주요 국가에 수출하는 최초의 사례가 돼 금융한류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도입 논의가 활발한 시점에서 우리나라 펀드시스템이 아시아지역으로 확산되는 시발점이 되고,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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