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새정치, 친노 아닌 운동권 강경파가 좌지우지"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정치연합 정대철(사진) 상임고문이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내에 친노가 아닌 운동권 강경파가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정 고문은 YTN 신율의 출발새아침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과거 이해찬, 한명숙 대표시절 운동권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대부분 영입했다"며 "다양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보다는 한쪽으로 치우친 등용 때문에 지금의 모습을 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새정치연합 지도부도 균형있는 모습을 띄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공천과정에서도 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 고문은 "운동권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도덕적 우월성에 파묻혀 있어 문제"라며 "잘난척하는 점도 국민들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그는 앞으로의 새정치연합 비전에 대해 "중도와 중도우파까지 이끌 수 있어야 하며 중장년층을 포섭하지 못하면 영원히 야당 신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7.30 재보궐 선거에서 청년층들의 지지가 크게 줄어든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청년층과 중장년층, 중도우파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정통야당이 되야한다고 전했다.

 

현재 새정치연합의 지도부에 대해서 그는 "당지도부는 국민적인 신뢰를 잃었다"며 "당이 이런 모습으로는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혁신이 안된다면 신당창당의 모습을 띈 개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일부에서는 민주당으로 돌아가자는 사람들이 많다"며 "현재 절체절명의 당위기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아 '구당구국모임'에 민집모 의원들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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