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00만파운드의 지원금을 추가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에볼라 감염 환자를 돌보고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작업에 쓸 자금을 추가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역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 2000만파운드(343억원)는 염소와 보호장비, 물을 구입하고 위생관리시설을 운영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저스틴 그리닝 영국 국제개발부(DFID) 장관은 "이번 지원금은 의료팀을 늘리고 감염을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하는 데 쓰일 것"이라며 "기본적인 보건치료 활동을 진행하고 서비스 요원들을 지원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국은 시에라리온과 함께 국제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FID는 오는 2일 런던에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각국이 어떤 방식으로 에볼라 퇴치에 참여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 보건팀 요원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살피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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