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이슈)세월호법 극적타결, 유가족 반대가 '변수'
2014-10-01 06:00:00 2014-10-01 06: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회 본회의 개최로 국감과 새해예산안 심사 집중
 
여·야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반년이 다되가는 상황에 3차 합의를 이끌어내며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특검후보군 4명을 여야간 합의로 추천하고, 이중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인사는 배제키로 했다.
 
하지만 여기에 유가족들의 참여여부는 추후 논의하기로 해 사실상 배제됐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여·야 3차 합의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신의와 믿음을 세번이나 저버렸다며 분노하고 있는 상태다.
 
세월호법이 국회로 넘어간 이상 진상규명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지만 가족대책위를 중심으로 일부에서는 여전히 반대 움직임을 보여 난항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손을 맞잡은 국회는 본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정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진짜 잘될까?'.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오고 있는 한명숙 의원 등 야당의원들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윗층 관람석에서는 한 사람이 턱을 괴고 의구심 가득한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샤진=박민호 기자)
 
◇한일 고위급 접촉 늘어..한일 정상회담 기대감 ↑
 
한일 차관급 회의가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지난해 1월 이후 박근혜 대통령 정부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차관급 회담은 1년 8개월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최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비롯해 고위급 회담이 줄줄이 개최되고 있는데 이를 두고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이 유력한 아베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역사왜곡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국제사회의 시각을 전환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역사왜곡과 위안부 문제에 있어 일본정부의 전향적인 자세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차관급 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 재개와 한일 정상회담 관련 의견 조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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