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관망세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49포인트(0.45%) 내린 6799.62에 마감했다.
독일의 DAX30 지수는 8.89포인트(0.09%) 하락한 9691.28에,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9.89포인트(0.22%) 내린 4440.90을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 투표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립 찬성이 반대 여론을 급추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도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영국 의류 업체인 넥스트의 상반기 세전 이익은 3억2420만파운드로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자산관리사 애시모어 역시 파운드화 강세로 지난 1년 동안의 세전 이익이 3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넥스트와 애시모어의 주가는 각각 3%와 5% 급락했다.
반면 영국 온라인 유통기업 오카도는 분기 매출 호조 소식에 주가가 0.3% 올랐다.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KLM의 주가는 1.9% 상승했다. 오는 2017년까지 영업이익을 10% 가량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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