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DAX3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2.87포인트(0.33%) 내린 6855.1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전일 대비 8.45포인트(0.19%) 하락한 4486.49에 거래됐지만, 독일 DAX30 지수는 22.76포인트(0.23%) 상승한 9747.0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14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7월의 21만2000명과 예상치 23만명 증가에 모두 못 미치는 것으로 8개월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특히, 실업률은 6.1%로 직전월의 6.2%보다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과 다자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전 사태에 관련해 반군 측과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은 지난 5개월간 지속된 교전을 끝내기 위한 첫 번째 단계에 돌입했다.
업종별로는 폭스바겐(1.13%), 포르쉐(1.00%), BMW(0.56%) 등 독일 자동차주가 상승했지만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2.23%), 바클레이즈(-1.95%) 등 영국 은행주는 큰 폭으로 밀렸다.
이 밖에 리오틴토(-0.63%), 앵글로우아메리칸(-1.82%) 등 광산주도 원자재 가격 하락에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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